문화재청,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내 습지에 1만5000㎡ 규모로 마련
오는 26일 고니 등 8종 30마리 물새류 방사

▲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내 습지에 조성된 천연기념물 조류 대체서식지 = 제공 문화재청

 

조난 당해 야생 복귀가 어려운 천연기념물 조류가 머무를 수 있는 자연친화적 서식지가 마련됐다.

문화재청은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와 함께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내 습지에 천연기념물 조류 대체서식지의 조성을 마치고 오는 26일 센터 내 야생동물치료센터에서 물새류 방사 행사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날에는 천연기념물 제201호 고니를 비롯한 8종 30여마리가 서식지에 방사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대체서식지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내 습지에 1만5000㎡ 규모로 자연 친화적 목재 담장 800m, 인공 섬, 물새 보호 쉼터 등이 설치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야생 복귀가 어려운 조류의 경우 협소한 계류시설 등의 이유로 사육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번 대체서식지는 조난된 천연기념물 조류에게 자연 서식공간을 제공, 장애를 입은 천연기념물 조류의 안전한 삶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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