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중국발 고농도 스모그 유입 없다 발표

▲ 오는 23일 오후 6시 기준 대기 중 미세먼지 예측치 = 제공 국립환경과학원

 

우리나라가 동시에 발생한 태풍 '프란시스코'와 '레끼마'의 영향으로 중국발 고농도 스모그에서 벗어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일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겨울난방을 시작하며 발생한 고농도 스모그가 국내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22일 발표했다.

전날 기준 중국 하얼빈시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000㎍/㎥로 현지에 휴교령을 내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하지만 과학원이 예측한 23일 수도권지역 미세먼지 오염도는 '좋음'으로 나타났다.

중국발 스모그가 국내로 유입되지 않은 이유는 중국 북동쪽에 위치한 고기압과 일본 남동쪽을 지나가는 태풍 때문이다.

과학원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이 차단되고 우리나라는 북동풍 계열의 깨끗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청명하다"며 "야외 활동을 하는데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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