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의 토양오염 면적이 여의도의 34배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만 정작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토양오염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 심상정 의원은 환경부와 국방부가 제출한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환경부가 지난 4년 동안 발생한 군부대 토양오염 사고 159건 중 56.6%인 90건만 파악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면적으로 봤을 때 환경부가 파악하고 있는 오염면적은 군부대 전체 오염면적 28만여 제곱미터의 28%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심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심 의원은 각 부처가 파악한 정보의 격차가 4배 정도 벌어지는 것은 조사 결과 자체에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며 시정할 것을 환경부에 주문했습니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