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덕궁 단풍 모습(자료 사진)

 

서울시가 걷기 좋은 도심 속 단풍길 81곳을 소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18일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둑길과 공원길, 산길과 산책로 등 '단풍길 81곳'을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성동교에서 군자교까지 연결되는 송정둑은 울창한 나무로 유명하다.

중랑천 둑길은 왕벚나무와 느티나무의 단풍이 들어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 같은 둑길에는 강북구 우이천 둑길, 도봉구 중랑천 둑길이 있으며 하천을 따라 걷는 다른 길에는 서대문구 홍제천길, 여의서로 등이 81곳에 포함됐다.  

연인들이 함께하기 좋은 단풍길로는 삼청동길, 이태원로, 청계천길, 덕수궁길이 소개됐다. 삼청동길은 화랑과 공방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덕수궁길은 덕수궁과 미술관 등 문화 관람을 하기에 좋다.

공원 단풍길에는 남산 북측산책로와 양재 시민의 숲이 서울시 단풍길 등이 추천됐고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차산에서 워커힐 호텔까지 이어지는 단풍길을 찾는 것이 좋겠다.

이 외에도 강북에 북한산, 서대문 안산, 서울대 정문쪽 관악산 입구도 걷기 좋은 단풍길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산 단풍은 27일쯤 절정일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 도심지역은 이보다 늦은 11월 초순에 절정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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