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야생보호청, 야생동물 보호 위해 마이크로칩 삽입 예정

▲ 흰코뿔소 (자료화면)

 

케냐 정부가 성행하는 코뿔소 밀렵을 방지하기 위해 첨단 추적장치를 뿔 속에 삽입한다.

BBC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케냐야생보호청(KWS)의 발표를 인용, 모두 1000마리 정도의 코뿔소 뿔에 마이크로칩으로 된 추적장치가 삽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당국은 이 장치를 활용해 앞으로 야생 코뿔소 및 밀렵 코뿔소 뿔을 추척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전역에서 코뿔소 뿔이나 상아를 노린 밀렵이 횡행해서다.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 불법 수출되면 고가로 거래된다는 점이 밀렵을 부추기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 9월 말 현재 704마리의 코뿔소가 희생됐다. 이는 지난해 밀렵꾼에 죽은 코뿔소 668마리를 이미 능가한 수치다. 남아공은 세계 최대의 코뿔소 서식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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