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이 마이크로네시아 축(Chuuk)주에 위치한 한남태평양해양연구센터에서 2011년도 열대해양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열대해양체험프로그램은 한국해양연구원이 2007년부터 5년째 이어오고 있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한·남태평양해양연구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과학실험과 해양레포츠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스킨스쿠버로 물고기 잡아 해부하기, 체험다이빙을 통해 바닷속 산호 관찰하기, 흑진주조개에 핵 삽입하기, 플랑크톤을 채집해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맹그로브 숲 탐험하기 등 날마다 정해진 주제에 따라 해양체험과 과학실험이 어우러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 모든 과정은 현지 연구센터에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박사급 연구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겸한 수준 높은 과학체험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열대해양체험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잡는 것도 치열하다.

올해 체험단은 한국해양연구원과 (주)동아사이언스가 공동 개최한 ‘2011년 해양과학 탐구대회’를 통해 선발한 5명의 학생과 국내 해양캠프 지원자 중 우수학생 1인을 열대해양체험단으로 추천해 총 6명으로 구성됐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올해 참가자들은 해양과학 분야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전국의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돼 프로그램 운영 취지에 더욱 잘 부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과학자 양성을 위한 동기부여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여름방학 기간 중 진행하는 해양체험캠프 이외에도 교육교재 발간, 사이언스메세나, 창의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학교교육 이외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기부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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