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쯤 제주시 우도면 서빈백사해수욕장에 2m크기의 청새리상어 1마리가 출현한것을 피서객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며 물놀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햇다.
청새리상어는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분포하며, 공격적 성향이 강해 식인상어는 아니지만 보트나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상어이다. 최근 개최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관내 해상에 출동시켜 상어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도내 해양경찰 상주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순찰정, 수상오토바이 등을 동원해 수영경계선 부근에서 상어출현에 따른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해수욕객들에게는 수영경계선 안쪽 수심이 허리 이하의 얕은 것에서만 수영하도록 조치했다.
해경은 해녀나 스킨스쿠버 등 레저객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만일 상어를 발견하면 만지거나 자극하지 말고 침착하게 물 밖으로 나와 해양긴급번호 '122' 등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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