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습관 및 운동 부족이 원인

성인병에 걸린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성호 의원(새누리당)은 성인병을 앓는 청소년 환자가 매년 4만7000여명씩 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박 의원이 지난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초·중·고교생 성인병 환자 수 및 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현재 성인병에 걸린 청소년수는 모두 21만 명에 달하며 매년 평균 126억 원의 진료비가 진출되고 있다.

청소년 성인병 증가에 따른 진료비는 2009년 110억 원에서 2010년 124억 원, 2011년에는 128억 원, 2012년 130억 원으로 점점 늘어났으며 2013년 상반기에만 77억 원으로 조사됐다.

질병 별로는 심장질환에 걸린 환자가 7만 188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당뇨가 5만 8675명, 고지혈증이 4만7229명, 고혈압이 2만2989명, 비만이 882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청소년들에게서 성인병 발생이 증가하는 이유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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