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제주도, 울릉도 바다 분석 결과 밝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방사능 오염수가 우리나라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7~11일 제주도 남쪽 동중국해 4곳과 울릉도 부근 2곳에서 채취한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이 전혀 없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분석에서 인공 방사성물질인 세슘이 전혀 나오지 않았거나 ㎏당 최대 0.00298베크렐(Bq)로 미량만 검출됐다.

이 수치는 원전 사고 이전인 2006~2010년 5년간 한국 연안의 바닷물 속에 포함된 세슘의 평균 농도 범위인 0∼0.00404베크렐 안에 포함된 것이다.

원안위는 또 전국 14개 지방 방사능 측정소에서 8월에 내린 빗물과 9월 공기 중 부유 물질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인공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국 122개 무인 자동 감시망이 측정한 방사선도 평상 수준으로 나왔다고 원안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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