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유출 사고를 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원전 재가동을 신청했다. 하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가운데 사실상 같은 종류의 원전 재가동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쿄전력은 27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니가타현의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의 재가동을 위한 심사를 요청했다.

원전 6, 7호기는 개량비등수형경수로로, 원전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를 개량한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개량비등수형경수로에 대한 재가동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전력의 이 같은 행보는 후쿠시마 사고에 따른 재정난을 덜기 위한 것으로 원전 재가동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쿄전력은 올해 7월 원전 재가동을 추진했지만 니가타현의 반대에 부딪혀 보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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