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 등으로 자발적 리콜한다 밝혀
내달 1일부터 서비스센터서 무상 교환 가능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일부 자동차에 대한 대규모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쏘나타 등 15차종에서 결함이 발견돼 모두 66만2519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차량은 현대차의 ▲쏘나타 ▲투싼 ▲제네시스 ▲아반떼 ▲그랜저 ▲베라크루즈 ▲i30 ▲제네시스 쿠페 등 8종과, 기아차의 ▲K5 ▲포르테 ▲스포티지 ▲로체 ▲모하비 ▲오피러스 ▲그랜드 카니발 등 7종으로 2007년에서 2011년 사이에 제작됐다.

해당 차량에서는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시동 불량과 제동등 점등 불량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유지시켜주는 '정속주행장치'와 각 바퀴의 제동력과 엔진출력을 제어해 차체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다음달 1일부터 현대차와 기아차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브레이크 스위치를 교환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GS350 승용자동차(1310대)도 '가변식 밸브 제어장치(VVT)'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자발적 리콜이 실시된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6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흡기측 가변밸브제어장치로 교환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결함내용을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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