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까지 승용차 없이 출근하기, 차 없는 거리, 자전거 이용 캠페인 등 전개

▲ '승용차 없는 주간' 포스터 = 출처 '승용차 없는 주간' 홈페이지

 

매년 9월22일인 '세계 차 없는 날(Car Free Day)’을 기념해 전국 곳곳에서 승용차 운행을 자제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캠페인이 펼쳐진다.

환경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주일간 '승용차 없는 주간' 행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세계 행사를 주도하는 유럽교통주간(European Mobility Week)의 슬로건('Clean air - It's your move!')을 토대로 '깨끗한 공기, 변화의 시작은 당신!'으로 정해졌다.

환경부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해 행사와 관련, 캠페인 홈페이지(www.carfreeday.kr)를 개설하고 웹툰 홍보, '대중교통 이용실천 서약', 페이스북을 통한 '입소문 내기' 등을 실시해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길거리 캠페인으로 '북극곰의 프리허그 퍼포먼스 & 포토세션'을 30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하는 한편 승용차 없는 주간 내내 광화문역에서 환경작품 전시회를 여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이 밖에도 정부서울청사를 비롯해 과천·세종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승용차 대신 자전거나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출근하는 '승용차 없이 출근하기' 행사도 30일 열린다.

이와 함께 17개 시·도와 시민단체에서도 이 기간 동안 자율적으로 차 없는 거리 운영,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세계 차 없는 날'은 1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자는 취지로 1997년 프랑스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시작된 시민운동으로, 지난해 전 세계 39개국에서 2158개 도시가 참여하는 등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해왔다.

한편 올해 행사는 '세계 차 없는 날'은 매년 9월22일이나 추석연휴로 인해 그 기간을 조정해 진행된다.

sman321@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