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2011년 에코피스 리더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011년 에코피스 리더십 프로그램'은 환경 전문가와 함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환경 단체에 적절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현지로 돌아가 환경 및 산림 생태계 등 현안에 관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1일부터 1년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올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몽골, 인도, 파키스탄, 네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 10개국의 15개 단체가 프로젝트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프로젝트에서는 산불방지나 폐기물관리, 초등학생을 위한 환경교육, 댐 건설에 따른 주민 이주계획, 위생교육 등이 주제로 다뤄진다.

유한킴벌리와 에코피스 리더십센터, 강원대는 프로젝트 수행기관 관계를 초청해 한국이 보유한 환경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아ㆍ태 지역 환경운동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국내 주요 환경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제를 주선해 프로젝트 전반에 관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유한킴벌리는 2007년부터 아ㆍ태 지역 15개 국가의 단체를 상대로 프로젝트를 지원했으며 네팔과 캄보디아 등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된 내용이 환경 정책에 반영되기도 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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