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경로, 주변 볼거리, 각 계층 선호도 조사 등 위해 25~27일 시범 운항
다음달 '낙동강 생태탐방선' 선박 제작 착수, 2014년 7월 본격 운항 계획

1300리 낙동강 물길을 잇기 위한 첫 배가 출항한다.

부산시는 낙동강 생태탐방선의 운항을 앞두고 25일부터 첫 시범운항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시범운항은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모두 5차례 진행되며 을숙도에서 구포, 화명을 거쳐, 물금, 원동까지 편도 33km의 코스로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시범운항에는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의 탐방선인 '무지개 보라 1호'가 투입된다.

25일 실시되는 첫 번째 시범운항에는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탐방선 운항 구간의 지역구 박민식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 등을 비롯해 어촌계, 환경단체, 관광해설사, 문화단체, 교수 등 약 37명의 다양한 계층이 승선해 성공적인 운항을 위한 자문을 하게 된다.

시는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운항경로, 주변 볼거리 등 인프라를 조사하고 자전거 동호회, 학생, 가족 이용객 등 다양한 계층의 선호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선박 제작에 착수해 2014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생태탐방선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낙동강과 관련 있는 이야기, 낙동강을 노래한 시, 문학작품, 관련 인물, 주변 농어민들의 노래, 낙동강 나루터에 얽힌 민화·설화 등콘텐츠를 발굴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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