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 발표

올 추석 연휴기간 중 오는 18일 오전에 귀성차량이, 19일 오후에 귀경차량이 가장 몰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에 따른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올 추석 중 서울에서 부산까지 9시간40분이 소요되며 광주까지 9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귀경길에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7시간10분, 광주에서는 5시간20분이 걸려 지난해보다 각각 1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중 모두 3513만명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1일 평균 585만명, 교통량은 1일 평균 403만대로 예측된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1일 평균 철도를 324량 늘리고 고속버스 1749회, 항공기 14편, 여객선 174회를 증회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폰 앱(App),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SNS, 콜센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귀성객 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 임시화장실 1403칸을 설치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을 상향조정하며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휴게소 26개소 68개 코너)도 제공된다.
 
이밖에 추석 전 각종 대중교통편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며 특히 최근 대구역 열차사고로 물의를 빚은 철도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비상근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동시간과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동 중에도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와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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