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일 18개 시·군에 민물고기연구센터서 사육한 잉어, 붕어 치어 방류

경북도가 풍요로운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고 어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10일부터 13일까지 18개 시·군의 하천에 모두 83만마리의 잉어, 붕어 등 토종 민물고기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되는 토종 어류는 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올해 5월부터 종묘생산에 들어가 4개월간 사육한 평균 4㎝~6㎝ 크기의 우량 치어다.

최근 육식성 외래어종인 베스, 블루길 등으로 인해 내수면 토종 어류가 격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여름 가뭄으로 그 어느때 보다 어자원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울러 이번 방류와 함께 전국 처음으로 내수면 어류의 방류효과 조사도 실시된다.

이를 위해 센터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순천향대학교 등은 공동으로 문경 경천댐에 매년 붕어 치어 10만마리를 방류, DNA 마커를 통한 친자확인법을 활용해 3년간 방류 효과 조사에 착수한다.

도는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방류사업에 대한 경제성 평가과 신뢰성 분석은 물론 방류 어종에 대한 사후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철 경상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어린연어, 은어 발안란 방류와 더불어 송어, 산천어의 종묘 생산을 통해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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