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진 선로 복구 작업 중, 열차 덩치 커 선로로 옮기는 작업 힘들어

대구역 열차사고 복구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이용 승객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1일 오전 3시쯤 사고가 완전 복구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오전 7시 현재도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이같은 이유는 사고가 난 열차들의 무게가 워낙 무겁고 선로 위에 깔린 전차선 때문에 작업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선로를 탈선한 차량을 다시 선로 위에 올리는 작업이 더뎌지면서 복구작업 역시 덩달아 지연되고 있다고 코레일측은 밝혔다.

7시 현재 사고를 낸 열차들 중 선로 이탈 차량은 모두 선로 위에 올려 놓은 상태. 하지만 사고로 인해 휘어진 선로 복구작업이 한창이어서 당초 예상보다 완전 정상화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이로 인해 당초 대구역에 정차하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는 대구역을 정차하지 않고 무정차로 통과하고 있는 상태다.

코레일은 트위터를 통해 "대구역 열차사고는 밤샘 복구작업으로 복구했으나 안전운행을 위해 5~10분 지연되고 있다"며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는 대구역을 통과하니 동대구역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mhlove@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