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로 잠 못드는 밤이 지속된 올해 여름, 야식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연구 결과에서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야식을 즐기며 100명 중 1명은 야식증후군 환자.

야식증후군(Night Eating Syndrome)은 밤마다 야식을 먹지 않으면 참을 수 없는 상태 또는 야식 섭취로 인한 후유증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적게 먹고 점심 역시 대충 먹지만 저녁만 되면 식욕이 늘어나 과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식증후군은 1995년 미국의 앨버트 스턴커드 박사가 처음 발표하면서 질병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야식 증후군은 위장 장애뿐만 아니라 식욕 저하, 식도염,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야식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평소에 스트레스 관리를 하고 야식을 먹지 않고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갖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 기본적으로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먹고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야식증후군 원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면서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야", "스트레스 받으면 음식이 당긴다", "이번 여름에 야식 많이 먹어서 살 많이 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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