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011 교육기본통계' 발표

올해 유ㆍ초ㆍ중ㆍ고등학생수가 교육통계 조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 수는 1980년의 55.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돼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조사한 `2011 교육기본통계'(올해 4월1일 기준)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유초중고교의 학교 수는 1만9천974개로 지난해보다 124개 늘었다. 신도시 개발과 인구 이동으로 학교 신설(276개교)이 폐교(151개교) 수치를 크게 앞질렀다.

학생 수는 760만1천544명으로 작년 대비 2.8%(22만1천338명)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은 313만2천477명으로 지난해보다 5.1%(16만6천617명) 줄었다. 이 수치는 1980년의 55.4% 수준에 불과하다.

중학생은 191만572명으로 3.3%(6만4천226명)가, 고등학생은 194만3천804명으로 0.9%(1만8천552명)가 각각 감소했다. 유치원생만 56만5천3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9%(2만6천447명) 늘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20.9명, 초 25.5명, 중 33명, 고 33.1명으로 작년보다 소폭(0.1~1.1명) 감소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유 14.6명, 초 17.3명, 중 17.3명, 고 14.8명으로 0.2~1.4명 줄었다.

교원 수는 46만9천136명으로 지난해보다 2.9%(1만3천229명) 늘어났다. 유ㆍ초ㆍ중등학교의 남녀 교원 비율은 각각 32.9%, 67.1%로 여성 비중이 높았다. 1997년을 기점으로 여성 교원 비율이 남성을 추월한 이후 `여초' 현상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취학률은 초등 98.2%, 중학교 97.8%, 고교 92.8%, 진학률(진학자/졸업자)은 초등 99.9%, 중학교 99.7%, 고교 72.5%를 각각 기록했다.

유ㆍ초ㆍ중등학교 교원의 평균 연령은 유 32.3세, 초 39.8세, 중 41.6세, 고 42.1세로 지난해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2001년에 비해 `다수 분포 연령대'가 남ㆍ여 모두 35~39세에서 45~49세로 높아졌다.

반면 대학과 대학생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법과 타 부처의 법 적용을 받던 대학 20개교도 조사 대상에 포함돼(제외) 고등교육기관 수는 총 434개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반대 183개, 교육대학 10개, 산업대학 9개, 대학원대학 41개, 전문대 147개, 기타 44개다.

학생 수는 373만5천707명으로 작년 대비 2.5%(9만1천549명) 늘었다. 일반대 206만5천451명, 대학원 32만9천934명, 전문대 77만6천738명이다. 입학자 수는 83만2천631명으로 2006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번 교육통계조사 자료는 교과부 홈페이지(http://www.mest.go.kr)와 한국교육개발원 홈페이지(http://cesi.kedi.re.kr)에 8월 중 정보가 게시된다.

이재룡 기자 mindyo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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