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만 4~6세 및 만 11~12세 추가 예방접종 완료 당부
수두, 볼거리 등 호흡기 전파 감염병 예방 위해 수시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강조

개학 시기를 맞아 단체생활을 하는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홍역, 볼거리, 수두 등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예방접종을 적기에 마치고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6세 어린이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로,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 백신) 2차,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 백신) 5차, 폴리오 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

추가 접종 4가지를 마치지 못한 초등학교 입학생(만 6~7세)도 빠진 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

또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만 11~12세)은 Td(파상풍/디프테리아 예방 백신) 또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 백신) 6차, 일본뇌염 (5차) 예방접종을 추가로 받아야 하며 중·고교에 올라 간 학생의 경우도 만약 빠진 접종이 있다면 늦게라도 예방접종을 마쳐야 최상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수두와 볼거리 등 호흡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 ▲수시로 손을 씻기 ▲손으로 코, 눈 만지지 말기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옥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과장은 "감염병은 단 한 명의 환자 발생으로도 집단 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사전에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 사이트와 예방접종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