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방지막(Moisture Barrier)' 개발한 애플, 특허 출원에 힘 쏟아

▲ 아이폰6에 최초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습기 방지막(Moisture Barrier)' 기술 = 출처 가타비모바일

 

오는 9월쯤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는 아이폰6에 방수 기능이 탑재될 거란 분석이 나왔다. 자체 방수 기능을 탑재할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방수폰'이 될 거란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IT전문 블로그인 가타비모바일(Gotta Be Mobile)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습기 방지막(Moisture Barrier)'의 방수특허 출원에 힘을 쏟고 있다.

습기 방지막은 여러 층의 레이어들을 액정 위에 씌워 물이 투과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완벽한 방수는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60㎝ 깊이의 물 속에서 약 30분 정도까지 방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갈 때 필수품처럼 여겨지던 방수 케이스도 필요없게 된다. 1만~3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이 기술을 통해 습도 변화에 따른 기기 손상도 막을 수 있다는 게 가타비모바일의 분석이다.

최근 스마트폰의 고장 사례 중 물로 인한 사례가 다수를 차지하면서 방수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해당 기술은 스마트폰 시장에 큰 반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한 스마트폰 수리점에 따르면 스마트폰 고장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화장실에서 실수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려 물에 노출되는 경우다.

이 기술은 조만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6에 최초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타비모바일은 아이폰6에 이 기술이 접목된다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S4 액티브나 소니의 엑스페리아 Z와 같은 경쟁사 제품들을 충분히 뛰어 넘을 수 있을 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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