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일반용 전력판매량 0.3% 감소

 

'잦은 비'가 우려됐던 7월 전력대란을 막은 '일등공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7월 전력판매량은 주택용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0.4% 소폭 증가한 반면 일반용 전력판매량은 오히려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용 전력판매량은 2.0%나 줄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지경부는 7월 한 달 동안 비가 잦았던데다 이로 인한 기온하락으로 냉방수요가 감소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전력수요예측에 적용되는 5대 도시의 월 평균기온은 지난 2010년 7월 25.8℃에서 올 7월에는 0.6℃ 떨어진 25.2℃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최대전력수요가 올라가려면 30℃이상이 3일 연속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잦은 비로 냉방기기의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7월 전력판매량이 주춤했다”면서 “아직 늦더위가 남았지만 당초 최대전력수요 예측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7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수출호조에 따른 산업용 전력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한 373억kWh를 기록했다.

이재룡 기자 mindyo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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