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하수처리장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가동해 필요 전력 중 일부를 충당하기 시작했다.

16일 춘천시는 국비를 포함해 모두 54억원을 들여 근화동 하수처리장에 615kw급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공사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발전시설은 연간 860Mwh의 전력을 자체 생산할 수 있어 하수처리장 연평균 전력사용량의 6%를 대체할 수 있는 규모다.

시동에 들어간 태양광발전 설비로 연간 364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연간 1억원가량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춘천시는 설명했다.

춘천시는 "근화동 하수처리장은 태양광 발전사업에 이어 지난해부터 정부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자립화 시범사업에 선정돼 현재 에너지설비를 열병합 발전으로 개선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이 사업까지 끝나면 소비 에너지의 40%를 자체 공급해 연간 6억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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