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장마 다음주 중반 물러나…본격 무더위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올해 장마는 31일인 오늘 45일째로 최장기록을 세운 가운데 다음 주 수요일인 8월7일쯤 물러날 전망입니다. 장마전선은 다음 주 화요일 이후 북한지역으로 북상하겠고 장마가 끝난 뒤부터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성남 탄천 습지생태원서 '금개구리' 발견

…성남에서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가 포착됐습니다. 경기도 성남시는 이달 25일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환경정비 작업 도중 습지 내 덤블 위에 앉아 있는 금개구리 한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 파악된 서식지가 10여 곳 뿐인 희귀종 금개구리가 도심의 인공습지에서 서식하는 모습이 발견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낙동강 녹조 현상 상·하류 모두 발생

…낙동강 상류부터 하류까지 전역에 녹조가 만연하면서 관계당국에 비상이 결렸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창녕함안보에 올해 처음으로 조류경보를 발령하고 지자체와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에 조류 발생을 알렸습니다.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법정감염병 지정

…한때 살인진드기로 불리며 전국민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야생 진드기가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될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옮기는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개정하고 오늘부터 오는 9월9일까지 입법예고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 후 별다른 이의가 없으면 제4군 감염병으로 별도 지정됩니다.

▲서울시, 경유차 미세먼지 줄이기 나서

…대형경유차가 발생시키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시범사업을 실시합니다. 서울시는 7년 이상된 5톤 이상 대형화물과 건설기계 등 대형경유차 70대에 대해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동시저감장치'를 부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를 근거로 향후 환경부에 관련 기준안 마련을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충남도, 고대·부곡공단 주변에 '완충녹지' 조성

…충남도가 아산국가산업단지 경계에 있는 고대공단과 부곡공단 주변에 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완충녹지를 조성했습니다. 오염물질이 주변 주거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이 완충녹지에는 폭 16∼20m, 총 길이 4.75㎞ 면적에 환경정화수인 은행나무와 배롱나무를 비롯해 도시경관에 어울리는 해송 등 소목들이 심겼습니다. 충남도는 이 지역이 특별관리 지역인 만큼 앞으로 환경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호주 브리즈번항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

…호주 브리즈번항에 정박된 선박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밤 10톤에 가까운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브리즈번항 앞바다에는 1킬로미터가 훨씬 넘는 거대한 기름막이 형성됐고 수백마리의 조류와 해양생물이 기름에 오염됐습니다. 퀸즐랜드주 환경 당국은 정확한 기름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 즉시 기름제거 작업에 나섰지만 유출 규모가 워낙 커 기름이 완전히 제거되기까지는 일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 북극해빙 감시시스템 가동…일반 공개

…기상청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북극해빙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일반 국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북극해빙 감시시스템 홈페이지’를 내일 공개합니다. 이 시스템은 미국 저궤도위성에 탑재된 마이크로파 센서자료를 통해 개발됐으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 주 단위의 해빙면적과 표면의 거친 정도를 수치화해 해빙이 얼음에서 물로 변하는 물리적인 과정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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