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남 통영 찾아 "적조 방제 장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 지시

▲ 27일 경남 통영 적조 피해 현장을 찾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가운데)이 배를 타고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있다. = 제공 해양수산부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이 통영지역 적조현장을 찾아 방제업무를 직접 챙기고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윤 장관은 27일 오후 경남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오비도 황토살포 현장에 이어 적조 피해현장인 산양읍 곤리 해역으로 이동해 관계자들로부터 보고 받은 후 피해 어민들을 위로하고, 적조 방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황토 살포 등 적조 방제 장비를 총동원해 적조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앞서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통영을 비롯해 남해와 거제지역에서는 양식어류가 모두 244만마리가 폐사해 19억39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수부에 따르면 적조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매년 양식어가에 큰 피해를 입혔지만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은 대규모로 발생하지 않아 어가에 큰 손해를 입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7월30일부터 10월24일까지 약 87일간 적조가 발생해 전남, 충남, 경남 등지에서 넙치, 전복 등 양식어류 568만 마리가 폐사하면서 약 44억원의 피해를 어민들에게 끼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올해 적조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방부, 해경, 지자체, 수협 등 민·관·군 합동 방제 체제를 구축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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