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현대글로비스 시범 운항 시작으로 韓-유럽 간 북극 항로 개척 나서

▲ 북극항로 인포그래픽 = 제공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현대글로비스의 북극 항로를 통한 원유 수송을 시작으로 국내 해운기업들의 북극 항로개척에 적극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25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북극 종합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 계획에 따라 올 하반기 러시아와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북극해 거점항만 개발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음달 중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시작해 유럽과 원유, 나프타 및 제트유 등을 수송한다는 방안이다.
 
이번 시범운항에는 현대글로비스가 스웨덴 스테나 해운의 내빙 유조선을 용선해 유럽과 원유 등 에너지 수송을 추진할 계획이고 현대상선, 한진해운도 기자재, 해상플랜트, 철광석 등 벌크화물 수송도 검토 중이다.
 
이번 시범 운항 선박에 국내 해기사와 북극 연구 전문가를 승선시켜 북극해 운항절차와 노하우 습득, IMO Polar code 제정 대응 등을 위한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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