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신청 접수한 20가족 27~28일 텐트치고 농사 짓는 등 농촌체험

▲ 지난해 실시한 노들텃밭 1박2일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이 배추모종심기 체험을 하는 모습 = 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노들텃밭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캠프를 실시한다.

시는 7월의 마지막 주말인 27일부터 28일까지 20가족 80명 가량이 참가하는 1박2일 여름캠프를 용산구 이촌동 노들텃밭에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참가하는 이번 노들텃밭 여름캠프는 개별 가족캠핑 위주가 아닌 도시농업을 함께 체험하고 서울 한복판에서 농촌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또 다양한 농사·문화체험으로 유기농과 토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특히 가족단위로 텐트를 치고 직접 수확한 각종 유기농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추억의 '서리'도 하는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이 밖에 시는 밭두렁콘서트, 가족 소원을 담은 풍등날리기, 어른들을 위한 주제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들이 도심 한가운데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배호영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누구나 시골 외가집에 대한 낭만을 가지고 있지만 점점 잊혀져 가는 아련한 향수를 노들텃밭에서 다시한번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 가족들은 이달 12일부터 텃밭게시판과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 완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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