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8.3%, 영업이익 60.0% 증가…해외시장 판매 호조 원인

 

 

기아자동차는 2분기 매출액이 13조1126억원, 영업이익이 1조126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8.3%, 60.0%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24조1974억원, 영업이익 1조8305억원, 세전이익 2조4399억원, 당기순이익 1조9648억원이다.
 
기아차는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K3, K5, K7 등 K시리즈를 비롯한 스포티지R, 프라이드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3.6% 증가한 144만5000대를 판매했다.
 
특히 국내 공장에서는 생산 분이 81만8000대로 3.9%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에서는 62만7000대로 15.4%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경기침체와 원화강세, 엔화약세 등 어려운 경영 여건 하에서도 해외시장에서 내수 판매 감소 분을 만회하고 지속적인 '제값 받기' 노력을 기울여 영업이익률 7.6%를 달성하는 등 선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2분기는 광주공장의 추가물량 생산, 해외공장 가동율 증대로 출고 판매 증가 및 신차 효과를 통한 판매 단가 상승 등 전분기 대비 지속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 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로 경영환경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값 받기'를 통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시장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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