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원 동해안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요 해변을 비롯한 산간 계곡은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으로 붐볐다.

이날 강릉, 동해, 삼척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불볕더위가 이어진 강릉 경포를 비롯한 도내 95개 해변에는 150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렸다.

양양 낙산해변에 현재 35만여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강릉시 경포해변 32만여명, 동해 망상해수욕장 등 31만여명, 고성 30만여명, 속초 15만여명, 삼척 10만여명 등이 피서를 즐겼다.



또한 설악산 국립공원에 1만6천명을 비롯해 평창 오대산과 원주 치악산에도 각각 1만여명과 4천여명이 찾아 여름 산의 절경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홍천강과 춘천 집다리골 등 도내 계곡에도 가족단위 행락객이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혔다.

동해안은 물론 피서 절정기를 맞은 강원도 곳곳에서 여름축제가 풍성하게 열렸다.

폐막을 하루 앞둔 화천쪽배축제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몰려 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으며 영월 동강 국제 사진전에도 관람객이 전국 초등학생 사진 일기 공모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즐겼다.

아시아 최대의 인형극 축제인 춘천인형극제에도 가족단위 관람객이 몰려 인형 만들기, 도자기 체험, 물총싸움 등 체험행사와 놀이 프로그램에 빠졌다.

한편 14일 인 오늘 현재 주요 도내 고속도로 곳곳에서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피서객이 동해안으로 몰리며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이천~여주 19㎞, 강천~문막 9㎞, 여주 부근 6㎞, 둔내 터널 부근 2㎞, 장평~속사 8㎞ 구간을 비롯해 서울춘천고속도로 양양 방면 강일~서종 24㎞ 구간에서 극심한 지ㆍ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각 고속도로 상행선은 교통량이 늘고 있어 오후 늦게부터 혼잡구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강릉 33.6도, 속초 32.7도, 동해 32도, 삼척 31.5도, 원주 31.2도, 홍천 30.8도, 영월 30.4도, 춘천 29.3도, 인제 28.3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안팎을 기록했다.

성상훈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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