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입깃해파리 다량 출현…독성 강해 어업피해 우려

▲ 노무라입깃해파리 = 출처 해양수산부

 

전남 신안군에 해파리주의보가 발령됐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 앞바다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대량 출현함에 따라 노무라입깃해파리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2일 흑산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노무라입깃해파리에 대해 정밀조사한 결과 22일 이같은 주의보를 발령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고흥 득량만 앞바다에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출현함에 따라 이 지역에 해파리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수산과학원이 흑산도 인근 해역의 조사 결과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량은 평균 2.2마리/100m2, 평균 체장은 40cm로 나타났으며 해당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어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강해 인체 피해를 유발하며 크기가 크고 무거워 어업피해(어망파손, 조업지연 등)를 발생시킨다.
 
하지만 해양수산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재까지 피서지 주변에서 발견된 해파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향후 우리나라 연안의 해파리 출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제거로 해파리로 의한 어업피해 등이 최소화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hlove@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