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10월까지 공기질 측정 진단 및 관리방법 안내

▲ 실내공기질 측정 모습 = 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지난해보다 150여곳 늘린 모두 400곳의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 건강민감계층 이용시설과 영화관, 학원, PC방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에 나섰다.

시는 25개 자치구로부터 신청을 받은 400곳을 대상으로 22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무료 실내공기질 측정ㆍ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실내공기질 컨설팅은 시가 지정한 전문기관의 실내공기질 관리 전문가가 대상시설을 직접 방문해 실내 공기를 측정하고 시설관리 실태를 조사해 맞춤형 관리방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내공기 측정은 기본적으로 총부유세균,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일산화탄소, 온ㆍ습도등 6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특히 이번 컨설팅은 환기주기 확대, 청소방법, 청소시간 변경 등 비용이 들지 않거나 곰팡이ㆍ습기 제거 작업 등 적은 비용으로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는 시행 초기 단계에 있는 학원, 영화관 등에 시설별 맞춤형 관리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시설 관리자에게 관련법 내용 등의 준수사항에 대해서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학원, 영화관, PC방, 전시시설 등 350여곳이 새롭게 관리대상에 포함됐다.

강희은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산모 등 건강민감계층이 오염된 실내공기에 노출될 경우 상대적으로 세균 번식 등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아토피 등이 걸릴 확률이 높다"면서 "평소 주기적인 실내환기와 청소로 실내공기질을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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