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30일, 다음달 5~6일 등 두 차례 개최
22~26일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

▲ 이른 아침의 광릉숲 산새탐험 = 제공 국립수목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여름 숲 캠프'가 열린다.

이번 캠프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모두 두 차례에 걸쳐 1박2일간 국립수목원에서 운영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1인당 보호자를 동반한 5명 내외의 가족으로, 1회당 25가족(약 80여명)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8000원이며 야영장소와 함께 식사와 간식 등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22일부터 26일까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 내 산림교육관리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캠프 첫째 날은 초등학생들이 수생생물을 관찰하고 탐구 것을 시작으로, 대나무 물총을 이용해 개미, 진딧물, 무당벌레간의 천적 관계와 공생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게임이 진행된다.

또 부모들에게는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산림욕, 숲 속 명상, 천연 향제 만들기 등 휴식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아울러 온 가족이 함께 텐트를 설치한 후에는 자유롭게 쉬면서 즐기는 '숲 속 마술쇼'와 함께 국립수목원의 곤충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는 '야간 곤충 탐방'도 진행된다.

다음날 아침에는 광릉숲에 서식하는 산새를 관찰하며 틈틈이 찍은 가족사진을 인화해 주변에서 채취한 나뭇가지, 열매, 나뭇잎 등으로 액자를 꾸미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캠프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31-540-1040, 1043)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캠프는 지금까지 모두 421가족, 1500여명이 참가했다"면서 "이 캠프를 통해 우리나라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광릉숲에서 숲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배우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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