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가 8806호 대상 떫은감 16억6천만원, 조경수 4억원 등 재해복구비 지원

 

 

올 봄 이상저온으로 임산물 피해를 입은 임가에 재해복구비가 지원된다.

산림청은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임산물 저온피해에 대한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 심의 확정에 따라 임산물 피해를 입은 임가 8806호에 모두 30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되는 재해복구비는 융자금 5억원을 포함한 모두 30억원으로, 산림작물 직접피해 지원금 21억3000만원과 생계지원금 8억7000만원이다.

임산물별로는 떫은감이 가장 많은 16억6000만원(2524㏊)이고 이어 조경수 4억원(31㏊)이며,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복분자, 대추, 호두 등은 2000만원 미만이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12억3000만원(2561호)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고 ▲충북 7억원(1682호) ▲전북 6억3000만원(1190호) ▲경북 3억원(2900호) ▲충남 1억4000만(447호) 등의 순이다.

지난 1월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균기온이 평년 약 1도가 낮았고 과수가 개화하는 4월 초에 영하로 기온이 하강하는 등의 이상저온이 현상이 발생, 과수 등 임산물이 직접적인 피해를 받았다.

김성륜 산림청 산림경영소득과장은 "이번 임산물 피해 임가 지원을 통해 임업인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자연재해 피해 임가 지원과 예방을 통해 임산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화와 피해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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