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국립공원에서 자연적응 훈련 중인 토종여우 중 한마리가 이달 초 새끼 3마리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새끼 한마리는 출산 초기에 숨졌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새끼를 출산한 암컷은 현재 관리 중인 12마리 중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들여온 종으로, 같은 시기에 들여온 수컷과 교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해당 암컷은 난소 종양으로 난소를 적출하는 수술까지 한 만큼 출산의 의미가 크다고 공단측은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오는 9월쯤 야생성이 강하고 훈련 경과가 좋은 토종여우 두쌍 이상을 선별해 방사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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