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등 주변 거주 주민 500명 대상 7~12월 실시

▲ 보령화력발전소 전경 = 출처 보령화력본부

 

충남지역의 화력발전소, 석유화학단지, 철강단지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 조사가 실시된다.

충남도는 도내 환경오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 주민건강영향 표본조사를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단국대학교의료원 환경보건센터에서 수행하는 이번 건강영향조사는 ▲보령ㆍ당진ㆍ서천ㆍ태안 화력발전소 주변 ▲대산 석유화학단지 주변 ▲당진 철강단지 주변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항목은 ▲일반검진 ▲식이조사 ▲폐기능 검사 ▲혈액 및 뇨 중금속 검사 등이다.

이번 건강영향조사는 그동안 건강피해 발생 및 우려지역 등에 국한해 실시하던 것을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한 표본조사로 확대해 실시하는 것이다.

앞서 도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피해 민원발생 등 문제가 제기된 ▲폐석면 광산 주변 ▲구)장항제련소 주변 ▲태안 유류피해 지역 등 주민 2만5500명에 대해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고 환경오염과 질병과의 상관관계 규명을 위한 모니터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사대상 및 범위 확대, 사후관리 대상지역 선정 등 도민의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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