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을 발표하는 등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들어간 현대자동차가 막상 제조 과정에서는 유해물질을 버젓이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대규모 대기배출사업장 특별점검 결과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는 특정대기유해물질로 분류된 크롬과 니켈을 신고도 없이 배출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니켈은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이며, 두 물질 모두 기준치는 넘지 않았으나, 사업자가 배출되는 물질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는 점, 배출된 기간조차 파악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지적됐습니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