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지리산 해발 900~1700m 여러곳서 자생지 발견
무인카메라 설치 생육환경 모니터링 계획

▲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 복주머니란 = 제공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돼 멸종위기에 놓인 '복주머니란'의 자생지가 지리산 곳곳에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리산 해발 900~1700m의 여러 곳에서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 복주머니란의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복주머니란은 난초과(科)의 여러해살이풀로 전체에 가는 털이 있고 뿌리줄기는 짧고 크며 옆으로 뻗으면서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내린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25~40㎝ 가량이다.

산의 풀밭에서 자라며 줄기 끝에 핀 꽃 모양이 개의 불알처럼 생겼다고 해서 '개불알꽃' 또는 꽃이 주머니 같이 생겨 '복주머니꽃'이라고도 하며 꽃이 둥글고 가운데에 구멍이 있어 '요강꽃' 이라고도 부른다.

이승찬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인 복주머니란 보전을 위해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생육환경 모니터링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자생지를 보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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