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 오미자 주스 등 8월쯤 본격 생산

충북 단양군 아로니아 가공센터가 본격 운영된다.

단양군은 최근 김동성 군수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로니아 가공센터 시험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4억3000만원이 투입된 아로니아 가공센터는 매포읍 우덕리 창업지원센터 내 386㎡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는 관리실(110㎡), 제품공정실(124㎡), 저장실(62㎡), 선별장(90㎡) 등을 갖췄으며, 핵심시설인 제품공정실에는 세척기, 파쇄기, 추출기, 농축기, 포장기 등이 설치돼있다.

가공센터에서는 아로니아 생과를 농축액과 착즙액으로 가공, 병(700㎖)과 파우치(30㎖, 70㎖) 형태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아로니아 외에도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 주스도 생산할 수 있어 앞으로 전천후 가공센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제품생산은 아로니아 수확철인 8월쯤 가능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군은 2개월 동안 제품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시험가동과 다양한 형태의 음료를 개발할 방침이다.

지난해 아로니아를 차세대 농가소득 작목으로 선정한 군은 6500㎡ 규모의 시범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올해도 245농가를 대상으로 64만 3500㎡의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차세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아로니아는 현재 국내보다 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가공시설도 수확량에 맞춰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아로니아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타닌 등이 다량 함유돼 시력개선, 심혈관질환 예방, 노화억제, 암 예방, 고혈압 치료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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