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 5호선 광화문역에 LED인공조명 이용 '스마트팜' 설치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스마트팜 설치 모습 = 제공 서울도시철도공사

 

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철역에 초록 식물이 자란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호선 광화문역 지하 2층 대합실에 '스마트팜(Smart-Farm)'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광화문역 스마트팜은 자연채광을 대신해 태양광과 유사한 빛을 내는 특수 LED인공조명이 식물 성장에 필요한 빛을 공급해 햇빛이 없는 지하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스마트팜에서 자라는 관상식물과 식용 채소는 지하역사에서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쾌적한 역사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지하철에 친환경 녹색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11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5호선 여의도역에 스마트팜을 설치했으며 이번 광화문역이 두 번째다.

이덕규 서울도시철도공사 기술연구소장은 "바쁜 일상에서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잠깐의 시간이지만 스마트팜을 보면서 녹색식물이 주는 활력과 싱그러움을 느껴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녹색공간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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