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소방방재청과 함께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방문해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다.

전자·반도체·석유·화학 등 전국 18개 산업단지를 순회하며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업체·공장 대표들 외에 원·하청업체 사업주, 근로자, 노조 관계자, 관련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특히 최근 발생한 화학사고에서 비난의 대상이 돼온 관계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기획·조정해 준비했다.

이를 위해 간담회 추진 과정도 개별부처가 아닌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의 화학사고 대책은 관계부처만의 대책이 아닌 산업계와의 공동 대책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기업의 역할이 필수적인 만큼 정부와 산업계가 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히 소통하며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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