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무이파'가 북상하면서 전북지역 여객선 운항을 비롯해 해수욕장, 국립공원 등의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전북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군산~선유도 등 군산과 부안에서 각 도서를 잇는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또 선박 460척(군산 250 고창 10, 부안 200)이 결박됐다.

군산 선유도와 격포, 변산, 상록, 위도, 동호, 구시포 해수욕장 등 도내 주요 해수욕장 역시 이용객들의 출입이 금지됐다.

항공기 운항의 경우도 군산~제주를 잇는 이스타 항공기의 발이 묶였으며, 지리산과 덕유산 등 2곳의 국립공원도 현재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전주 기상대는 "태풍이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지리산 부근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 돼 야영객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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