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영향으로 7일 지리산국립공원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7일 오후 2시부터 제9호 태풍 '무이파'의 간접 영향으로 지리산국립공원 입산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지리산 지역(전남 구례군)에 태풍주의보 발효와 함께 산청·함양·하동지역에 늦은 오후부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돼 전면적인 입산통제를 한 것이다.

이에 따라 7일 자 지리산국립공원 대피소 예약은 자동 취소되며 공원 내 야영장을 이용하던 이용객 400여 명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사무소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대부분 귀가조처 했으며 나머지 40여 명도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사무소는 추후 기상여건이 좋아지고 탐방로의 상태가 정상임이 확인되면 입산통제 해제와 함께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즉시 탐방객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탐방객들에게 사전에 홈페이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단 직원과 통제요원의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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