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산사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위원회가 구성됐다.

지난달 27일 인하대학생 10명 등 총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춘천 산사태의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작업이 본격화된다.

춘천시와 유가족협의회는 도내 토목공학과 교수 등 전문가 6인을 구성원으로 하는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꾸려진 조사위원회는 유족들의 건의에 따라 춘천시와 유가족협의회가 각각 3인씩 선정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춘천시에 따르면 유가족협의회는 강원대 법학과 교수,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상지대 사회학과 교수 등 3명을 위원으로 선정했다.

또 춘천시는 강원대 토목공학과 대학교수 2명과 법조계 인사 1명 등 3명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위원들은 현장을 방문해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조사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산악 지역의 숙박업소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위원회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춘천시청에서 첫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조사일정을 논의 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조사가 원활히 이뤄지면 이달 중으로 조사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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