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지역아동센터에 56억 상당 책·도서관 선물하기로
2015년까지 전국 3300여개 주유소 동참 예정
8일 서울 목동 SBS사옥서 보건복지부 등과 사회공헌 협약 체결

▲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SK에너지 주최로 '지역아동센터 아동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박봉균 SK에너지 사장(오른쪽 부터),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우원길 SBS 사장이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 제공 SK에너지

 

SK에너지가 보건복지부, 일선 주유소와 연계해 취약계층 어린이를 돌보는 전국 4000여개 지역아동센터에 책과 도서관을 선물한다.

SK에너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 간 전국 3300여개 주유소와 함께 모두 55억8000만원의 기금을 마련, 지역아동센터에 어린이 도서 등을 기부하는 '사랑의 책 나눔' 활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이를 위해 고객이 SK주유소에서 주유 때마다 회당 일정액의 기부금을 출연할 예정인 동시에 각 주유소도 자율적으로 일정액을 기부, '사랑의 책 나눔' 사업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SK에너지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전국 1500여곳의 주유소가 이번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며 2014년에는 2700여개, 2015년에는 3300여개 주유소가 참여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현황 조사 등 행정적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SK에너지는 조성한 기부금으로 매월 어린이 도서를 구입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고, 도서관 시설이 없는 아동센터에는 '행복한 도서관'을 조성해 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분기별로 '독후감 콘테스트', '어린이 독서왕 선발대회' 등을 열어 수상 어린이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한편 겨울철에는 시설 난방비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SK 주유소들은 소재지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1대1 결연을 맺고 자원봉사 및 유류비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들은 도서 기부 및 아동센터 자원봉사 등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SK 주유소 고객들도 주유소를 통해 도서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과 관련해 SK에너지는 8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보건복지부, SBS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아동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박봉균 SK에너지 사장,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우원길 SBS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봉균 SK에너지 사장은 "SK는 고유의 인재경영 철학에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장학퀴즈'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어린이들의 건전한 독서문화 확산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전국 4300여 곳의 SK주유소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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