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주교서울대교구와 시설 개선 등 에너지실천운동 전개키로

▲ 명동대성당 전경 = 출처 명동대성당

 

명동성당을 비롯해 서울에 있는 225개 성당이 2014년까지 에너지 10% 줄이기에 동참한다.

서울시는 천주교서울대교구와 함께 자율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목표를 5%에서 10%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주교서울대교구에 소속된 225개 성당과 관련 복지시설 250곳은 시설개선을 통해 친환경 조명인 LED 사용, 건물의 에너지 이용 효율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를 추진한다.

또 신자들에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필요성과 에코마일리지에 관한 정보를 천주교 주보, 카톨릭 신문, 평화 신문 등 천주교 소식지에 정기적으로 게재한다.

이때 시는 기후변화기금을 활용해 LED 조명 설치, 건물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한 개선사업,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등의 비용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에너지 사용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종교계 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의 참여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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