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30일까지 서울숲 습지생태원 '습지생물 특별체험전' 개최

▲ 지난해 열린 '서울숲 습지생물특별체험전'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생물들을 관찰하는 모습 = 제공 서울시

 

습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서곤충과 갑각류 등을 직접 보고 배워 볼 수 있는 체험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30일까지 성동구 성수1가 서울숲 습지생태원에서 '서울숲 습지생물 특별체험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체험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수서곤충, 갑각류, 민물고기, 수생식물 등 35종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물속생태계에서 서로의 먹이사슬을 통해 자연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배우며 체험하는 동시에 자연을 사랑하며 아껴야 하는 이유를 배울 수 있게 준비된 전시회라고 시는 설명했다.

체험전이 실시되는 서울숲 습지생태원은 7000㎡ 규모의 습지로, 공원 외곽에 위치해 한적하고 조용해 철새와 습지생태계가 잘 유지 되고 있는 도심 속 보기 드문 습지교육장이라고 시는 부연설명했다.

내부 전시장에는 게아재비, 검정물방개 등 수서곤충과 갈게, 생이새우 등 갑각류 그리고 대륙송사리, 버들붕어 등 물고기가 25종 전시돼 있다.

이와 함께 이 기간 동안에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회(총 6회) 25명 이내로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습지생물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카데미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습지생물인 수서곤충과 갑각류가  생태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역할을 하고 서로간 어떤 먹이사슬로 엮어있는 지 등 교과서에서 이론으로만 배우는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접수는 서울의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 또는 서울숲공원홈페이지(parks.seoul.go.kr/seoulforest)에서 가능하다.

오순환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특별전과 프로그램은 새학기를 맞아 아직은 서먹서먹한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여 서로간의 친분을 쌓으며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공원이용시민들에게 습지생물에 대해 알아보고 습지를 보존해야하는 이유 등을 배워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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