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의 안정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509개 품목의 안전성 점검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봄을 맞아 지난달 시내 도매시장·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친환경농산물과 생채소류를 대상으로 잔류농약·중금속·장출혈성대장균·방사능 함유 여부 검사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검사 결과 유기 농산물, 무농약·저농약 농산물 등 친환경농산물 191개 품목과 새싹·쌈·샐러드용 채소 등 생채소류 318개 품목 모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아 봄철 시민들이 즐겨먹는 쑥·냉이·달래 등 봄나물과 농약 노출 우려가 있는 식용 종자삼 등에 대해서도 안전성 검사를 실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농산물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가락·강서 도매시장과 경동시장 등 3곳에 농·수산물 수거와 부적합 물품 관리를 위한 회수반과 농수산물검사소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검사 결과가 부적합으로 나타난 제품은 즉시 회수·폐기 처리하며 생산자의 도매시장 출하 제한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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