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낙동강 친환경 대체 취수원 사업비 3억5000만원이 삭감된데 대한 서부경남 지역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진주진보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2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친환경 대체 취수원 개발은 남강댐 물을 부산에 공급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이 사업의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취수원 개발에 희망을 건 서부 경남지역 주민을 짓밟은 처사"라고 밝혔다.

이들은 예산삭감에 찬성한 도의원들에게 공개사과 및 예산 복구를 위한 공개적 활동을 요구했다.

특히 "오는 7일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해당 도의원들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강댐 대책위원회도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아무런 대안도 없이 낙동강 친환경 취수원 관련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한 것은 남강댐 물 부산공급을 반대하는 서부 경남 도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이다"고 주장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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