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대기오염 조기 사망자 300만명의 40% 차지

▲ 2008년 국내 기상 사진전 입선작 '황사' = 출처 기상청

 

중국에서 2010년 한 해에만 대기오염으로 120만명이 조기 사망했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3일 미국 언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 산하 기관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지난달 31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중국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 추정치를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0년에 발표된 '세계 질병 부담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인원을 120만명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기오염은 중국에서 조기 사망을 낳은 주요 위험 요인 가운데 식생활 위험, 고혈압, 흡연에 이어 네 번째를 차지했다.

2010년에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한 사람은 300만명으로 추정돼,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의 40%가 중국인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인구의 수명이 약 2500만년 줄어든 것과 같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ohmyjo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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