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서 논문 발표 및 토론 진행

▲ 수문조사 심포지엄 포스터 = 제공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는 '제6회 수문조사 심포지엄'을 오는 27일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수문조사란 비, 눈 등이 하천수 또는 지하수가 되어 흐르고 증발 등을 통해 공기 중에 모였다가 응결돼 다시 강수가 되는 물 순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국가 수자원의 계획과 관리를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조사다.
 
국토교통부는 국가 수자원 관리의 근본으로서 수문조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기술을 선진화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해왔으며, 2009년 4회 심포지엄 이후부터는 2년에 한 번씩 개최해 이번 심포지엄은 6회째를 맞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기상청, 국방부 등 정부 부처와 관련 기관·업체 및 대학과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에서는 그동안 관계·학계·연구계·업계 등 관련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들과 함께 수량·하천유량·증발산량·유사량·지하수 등의 정확한 관측을 통해 물 순환 과정을 체계적으로 밝히기 위한 최신 기술 및 연구 동향들이 발표된다.

세부적으로는 수문조사 관련 연구, 자동유량 및 신기술, 레이더 강우추정 및 수문활용, 수문조사 정책과 발전방향 등 4개 분과에 대한 약 40여 편의 논문 발표와 함께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되며, 수문조사에 활용되는 최신 장비들도 전시된다.
 
특히 초음파를 이용한 무인 하천유량 측정법인 '자동유량측정기술'과 전파신호를 통해 강수량을 측정하는 '강우레이더' 등 첨단 수문조사 기법에 대한 별도 분과가 구성돼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이 외에 하천수와 지하수의 상호 영향을 정량적으로 밝히기 위한 연구 내용도 소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심포지엄이 수문조사 분야가 수자원 관리의 기본으로써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체계를 확립하는데 기여하고, 수문조사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hmyjo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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